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을 위한 TV홈쇼핑인 ‘홈&쇼핑’의 올해 상반기(1∼6월) 매출이 2760억 원에 이르렀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올해 매출 목표 5000억 원의 6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제품별로 보면 주방가전 믹서기 ‘대성헬스믹’이 주문액 기준 92억 원으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차량용 블랙박스인 ‘스마트아이’(63억 원), ‘댕기머리샴푸’(56억 원), ‘버팔로 등산화’(56억 원), ‘휴롬원액기’(55억 원) 등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홈&쇼핑 관계자는 “총 3400여 개의 판매상품 가운데 3000여 개에 해당하는 88% 이상을 순수한 중소기업 제품으로 구성해 얻어낸 실적”이라며 “이는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이 인정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11월에는 TV 방송 상품의 재판매 역할을 해왔던 인터넷쇼핑몰을 확대 개편해 중소기업 제품의 인터넷 판로를 더욱 넓힐 방침이다. ‘중소기업 판로지원 종합대전’ 등 특별방송도 기획하고 있다.
강남훈 홈&쇼핑 전무는 “중소기업 판로 확대 및 지원이라는 공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중소기업에 도움을 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쇼핑은 중소기업 제품 의무편성비율이 80% 이상인 홈쇼핑으로, 중기중앙회가 기업은행, 중소기업유통센터, 농협중앙회와 함께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해 1월에 공동 설립했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