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인접지역 발전 견인차”
대구 도시철도는 계속 확장되고 있다. 1호선 대곡역∼달성군 설화리 2.62km 연장은 2016년 완공될 예정이다. 3호선 칠곡∼범물 23.95km는 2014년 모습을 드러낸다. 1호선 안심역∼경산 하양까지 8.77km 연장도 전망이 밝은 편이다. 김천∼구미∼왜관∼대구∼경산 61.9km를 잇는 광역전철화 사업도 올해부터 추진된다. 그는 “광역전철화는 대구와 경북의 교통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 사장은 2004년 대구시 교통국장 재직 시절 시내버스 준공영제와 광역버스노선 도입 등 대중교통의 안정과 활성화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도시철도를 맡게 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그는 지하철역과 먼 곳을 연결하는 환승시내버스 노선을 구축해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고 늘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는 ‘문화지하철’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류 사장은 “공기업은 투철한 사명감이 최대의 자산이 돼야 한다”면서 “시민과 승객들이 언제든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도록 2000여 직원이 각자 대구도시철도 대표라는 자세로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