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카보네이트 2공장 준공… 이서현 부사장 참석 ‘눈길’
제일모직이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3’ 외장 소재인 폴리카보네이트(PC) 생산 규모를 2배로 늘린다.
제일모직은 10일 전남 여수사업장에서 박종우 사장과 이서현 부사장, 케미칼사업부 이장재 부사장, 건설사인 삼성엔지니어링 박기석 사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PC 2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지난해 4월 착공한 뒤 1600억 원을 투입해 완공한 PC 2공장은 연간 8만 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PC는 휴대전화, 노트북, 모니터 등 첨단 정보기술(IT)기기의 외장재와 자동차용 내외장재, 광학용 재료 등 첨단소재 분야에 사용되는 고부가 합성수지로 투명하면서도 충격과 열에 강하다. 제일모직은 “PC 2공장 건설을 통해 삼성전자의 IT기기 생산량 수요를 맞추고, 향후 고부가가치 산업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기반의 사업구조를 강화해 2013년까지 케미칼사업부에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매출 비중을 25%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