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장면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뒤 추가 범행을 예고했다가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던 10대 소년이 출소 후 또 다시 범행을 예고해 경찰이 긴장하고 있다.
6일 인천 부평·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파출소의 기물을 파손한 혐의(공용물건 손상) 등으로 A(18)군이 경찰에 붙잡혔다.
A군은 지난해 8월25일 오전 3시경 인천시 부평구의 한 파출소에 돌을 던져 방충망을 파손한 뒤 '나를 못 잡으면 대한민국 경찰은 무능하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범행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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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결과, 징역 장기 1년에 단기 10월을 선고받고 복역한 A군은 가석방된 1일 자신의 블로그에 추가 범행을 예고하는 글을 또 올렸다.
A군은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저에게 구형을 한 검사와 법무부에 전 복수를 할 것입니다. 저번에 방화 예고하고 안 한거 기억나시죠? 범행 하루 전에 잡히는 바람에 못했습니다. 반드시 복수를 하고 인증할 것입니다"라고 썼다.
그는 또 "저랑 같이 테러하실분 급구입니다. 그리고 사람 좀 많이 불러주세요"라며 공범을 모집한다는 글도 올렸다.
이 블로그에는 6일 현재 2800여명이 다녀갔으며 글마다 300여개의 비난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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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한 관계자는 "A군을 직접 만나보니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며 "현재 가석방 중이라 검찰, 보호관찰소 등과 협조해 추가 범행을 막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