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정부, 형사처벌 검토
자산 규모가 영국 3위인 바클레이스는 리보 조작 혐의로 지난주 영국과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4억5300만 달러(약 5177억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영국 금융당국에 따르면 바클레이스의 파생상품 거래인 14명이 257차례에 걸쳐 금리를 실제보다 낮춰 보고했다. 금리를 낮게 조작한 이유는 은행 간 차입 금리가 해당 은행의 금융시장 내 신인도와 건전성을 반영하는 지표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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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의회는 4, 5일 에이저스 회장 등을 출석시켜 이 문제를 추궁할 계획이다. 정부는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형사 처벌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이종훈 특파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