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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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승은 충분히 할 페이스인데…
공격도 수비도 도와주질 않네”
“얼마나 잘해주고 있어. 13승은 할 수 있는 페이스인데, 뒷받침을 못해주니…. 안타깝지.” 한화 한대화 감독은 29일 대전구장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체력훈련에 열중하던 박찬호(39·사진)를 바라보다 이렇게 나직이 말했다.
투수가 홀로 오롯이 책임질 수 있는 결과는 삼진뿐일 수도 있다. 승패는 물론 방어율과 피안타율도 마주보고 있는 포수, 그리고 뒤에 서있는 7명의 야수에 따라 달라진다. 가장 현대적인 지표라는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야수의 영향을 받는다. 특히 심리적 부분은 계산할 수 없을 만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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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이 두텁지 않은 한화는 눈에 들어나는 수치 이상으로 수비가 몹시 불안하다. 뛰어난 타선을 갖고 있지만 응집력이 떨어진다. 외국인투수 2명이 불펜에서 던지고 있는 마운드도 어색하다. 한 감독은 “2개월 만에 찾아온 외국인투수(션 헨)가 구위도 단조로운데, 볼 개수(투구수)가 부족해서 선발을 못하고 있다. 도무지 답이 안나온다”며 아쉬워했다.
대전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