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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그랬지]“골키퍼는 괴로워”

입력 | 2012-06-15 03:00:00


동아일보DB

1973년 5월 27일 서울운동장 축구장.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이후 20년 만의 본선 진출을 고대하던 한국 축구대표팀은 A조로 홍콩과 1974년 서독 월드컵 예선전을 치렀다.

홍콩 골키퍼가 다이빙하며 손으로 쳐내는 순간, 한국 김진국이 안간힘을 쓰며 살리려 했으나 아깝게 골라인 아웃됐다. 한국이 3-1로 승리했다.

당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 주어진 티켓은 1장. 각각 조 수위였던 한국과 호주가 3차전까지 가는 격전을 치렀고 승자인 호주가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김경제 기자 kjk587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