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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전국 아파트 4만2641채 ‘집들이’

입력 | 2012-06-15 03:00:00

작년보다 9.9% 증가… 수도권은 50% 늘어
중소형이 70%… “전세금 안정 기여할 듯”




인천 영종하늘도시 ‘한양 수자인’ 전경. 한양 제공

올 3분기 중에 셋집을 얻어야 할 예비부부 등 실수요자라면 서울 동작구 상도동이나 인천 청라지구 영종지구, 경기 성남 단대지구와 파주 교하지구 등지를 노리는 게 좋을 것 같다. 이들 지역에서 1000채가 넘는 초대형 아파트 단지들이 잇따라 입주하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는 7∼9월 입주 예정인 아파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증가한 4만2641채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만1123채(서울 4379채), 지방이 1만1518채이다. 수도권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가량 늘어난 것으로 가을 이사철 전세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자별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SH공사 등이 공급하는 공공물량이 8340채, 민간건설업체들이 짓는 민영이 3만4301채이다. 특히 공공물량 가운데 인천 부개(1001채), 경남 함안 칠원(656채), 진주 평거3지구(826채) 등 2483채는 예정보다 한 달 정도 앞당겨 입주가 시작된다. 규모별로는 60m²(전용면적 기준) 이하 소형이 1만3705채, 60m² 초과∼85m² 이하의 중소형이 1만7117채, 85m² 초과의 중대형 이상이 1만1819채이다. 최근 수요가 몰리고 있는 85m²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70%를 넘는다.

월별로는 7월에 1만5516채, 8월에 1만1035채, 9월에 1만6090채가 입주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7월에는 서울 동작(863채)과 인천 청라(2134채), 경기 파주 교하(2190채), 남양주 별내(720채)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중규모 이상급 아파트들이 입주한다. 8월에는 인천 청라(2052채)와 영종(1287채), 경기 평택(3110채) 등에서 1000채 이상의 대형 단지들이 집들이에 나선다. 9월에도 서울 동작(1559채), 인천 영종(4349채), 경기 성남(1168채) 등지에서 대단지 아파트들이 잇따라 입주를 시작한다 한편 국토부는 전월세 수요자들이 입주 정보를 좀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입주 예정 아파트 공개 시기를 매월 30일에서 15일 전후로 앞당겼다. 아파트 입주단지 세부 정보는 전월세 지원센터 홈페이지(jeonse.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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