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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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집해제 앞두고 구리구장서 투구훈련
LG 컨디션 체크…부상 등 없으면 내년 입단
전 메이저리거 류제국(29·사진)이 2013년 LG 유니폼을 입고 잠실구장 마운드에 설 수 있을까.
2007년 시행된 ‘해외파 특별지명’ 대상자였던 류제국이 당시 ‘지명팀’인 LG 2군 훈련장에서 연습에 돌입해 내년 시즌 줄무니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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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정보고 출신의 류제국은 2001년 시카고 컵스와 160만달러에 계약하고는 미국에 진출한 뒤 2006년 5월 잠시나마 빅리그 무대를 밟기도 했다. 2007년부터 탬파베이∼샌디에이고∼클리블랜드∼텍사스를 거쳤다. 텍사스에서 방출되기 전부터 제대로 피칭을 하지 못해 실전공백기간이 제법 되지만, 워낙 타고난 몸이 좋은데다 빅리그 경험까지 갖추고 있어 제 기량을 회복한다면 큰 보탬이 될 수도 있다.
LG는 부상 전력과 공백기간을 고려해 서두르지 않고 류제국의 컨디션을 지속적으로 체크할 예정이다. 부상 재발 등 다른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내년 시즌 입단계약을 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잠실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