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행기 425대 구입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자회사 넷제츠는 96억 달러를 들여 캐나다 항공기업체 봉바르디에에서 275대, 미국 항공기업체 텍스트론에서 150대 등 총 425대의 경비행기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개인항공기 전문 임대업체인 넷제츠는 이번 비행기 구입규모가 역대 최대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넷제츠는 2010년에도 10억5000만 달러를 들여 비행기 125대를 구입한 바 있다. 넷제츠가 구매를 결정한 비행기는 주로 부유층이 자가용 비행기로 애용하는 기종이다. 넷제츠의 조던 핸슬 최고경영자(CEO)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비행기 구입으로 고객들이 전 세계의 더 많은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 등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경제를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