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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조개껍데기 비료로 재활용… 전북도 고창군에 사업지원

입력 | 2012-06-11 03:00:00


전북도가 연안 바닷가에 버려진 각종 조개류 껍데기를 가공해 토양개선제로 활용한다.

전북도는 10일 조개류 껍데기를 분말로 가공한 후 석회 비료로 자원화해 환경 보호 및 토양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올해 조개류 생산이 많은 고창군에 1억 원을 지원해 재활용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바지락, 굴 껍데기 등을 수집해 분말로 가공 처리하면 과수원, 밭작물용 석회 비료로 대신 사용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전북도내에서는 연간 9400t의 바지락을 생산하는데 약 180t의 껍데기는 대부분 바닷가에 버려진다. 이로 인해 경관을 해치고 어촌마을이 악취 등 환경공해에 시달리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활용 가치가 없는 조개류 껍데기를 가공해 비료 등으로 생산 공급하면 토양 개량은 물론이고 쾌적한 어촌마을 환경 조성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