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임수경 의원이
대학생 시절 북한을 방문했을 때
북한 측은 임 의원을 '통일의 꽃'이라 불렀습니다.
두터운 운동권 인맥을 자랑하는 임 의원은
통합진보당 당권파의 핵심인
경기동부연합 인사들과도 각별한 사입니다.
▶ [채널A 영상]‘통일의 꽃’ 임수경, 종북 인맥과 각별한 인연
[리포트]
[현장음]
“남조선의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대표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혁명축전장에 달려온 서울의 외국어대학교 임수경 학생. 장하다. 100만학도의 자랑스런 대표여.”
평양에서 열린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북한은 김일성과 악수를 한 임 의원을 '통일의 꽃'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판문점을 통해 귀국한 임 의원은 3년 5개월간 수감생활을 한 뒤
김대중 정부에서 사면 복권됐습니다.
임 의원은 당시 전대협 의장이었던
임종석 전 민주당 사무총장의 도움으로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가 됐습니다.
총선이 한창 진행 중이던 지난 3월 29일.
대학 후배인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을 만납니다.
임 의원은 "학교에서 강의를 맡았을 때 김재연 후보가 총학생회장이었고 그때 본 적이 있다"며 반갑게 인사했다고
한 인터넷 매체가 전했습니다.
경기동부연합의 이석기 통진당 의원과 당권파 우위영 전 대변인은
임 의원의 대학 선뱁니다.
성남 중원에 출마하려다 무산된 윤원석 전 민중의 소리 대표도
대학 선배로 임 의원을 전대협에 추천한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 의원과 학교 선후배인 이들은 대부분
통합진보당 당권파 핵심인 경기동부연합 멤버로 알려져 있으며
민족해방 계열 인맥으로 분류됩니다.
채널A 뉴스 박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