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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트인-야전사령부-카카메가-피렌체 4파전 예상
3일 일요일 서울경마공원 제8경주는 제23회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국2 1800m 별정Ⅲ)로 열린다. 출사표를 낸 마필 대부분이 4세 유망주들로 기량 차이가 크지 않아 결과를 예상하기 힘든 경주다.
○슈트인(국2, 4세 수말, 34조 신우철 조교사)
서울경마공원 최고의 명장으로 꼽히는 신우철 조교사 소속 경주마이기도 하다.
선·추입이 모두 가능한 자유마여서 경주 막판까지 다양한 전술의 구사가 가능하다. 다만 최근 3·4월 경주에서 막판 추입에 실패하며 고전을 면치 못한 만큼 기수와의 호흡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 14전 4승, 2위 5회, 승률 : 28.6% 복승률 : 64.3%
○야전사령부(국2, 4세 수말, 29조 배휴준 조교사)
2군 승군 후 부진했지만 3월 경주에서는 부담없는 등짐을 지고 우승을 차지했다. 4월 SLTC(말레이시아)트로피 교류경주에 출전해 최근 1군으로 승군한 ‘스페셜윈’, ‘홀리몰리’ 등 쟁쟁한 마필들과 대결을 벌여 4착했다.
통산전적 15전 6승, 2위 1회, 승률 : 40% 복승률 : 46.7%
○카카메가(국2, 4세 수말, 35조 하재흥 조교사)
경주 전개를 압도하는 화려함은 없지만 꾸준한 근성과 투지로 2군에서 능력을 검증받은 마필. 데뷔 이후 대부분의 경주에서 4위권 내의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2군 우승경험이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최근 거리적응을 마쳤다는 점에서 경쟁마들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
○피렌체(국2, 4세 암말, 52조 박원덕 조교사)
최근 향상된 경기력을 과시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무엇보다 6월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박원덕 마방의 출전마라는 점에서 강한 승부의지를 예상해볼 수 있다. 경기 중반부터 파고드는 스피드가 일품. 어느 타이밍에 선입권에 가담하느냐가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통산전적 17전 4승, 2위 1회, 승률 : 23.5% 복승률 : 35.3%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