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 “너무 빨리 치는 느낌”크라운플라자 1R 공동 31위
나상욱은 많게는 24번이나 하던 왜글(손목 풀기)을 이날 하지 않았으며 5번홀(파4)을 제외한 모든 홀에서 한 차례 빈 스윙만 한 뒤 공을 쳤다. 셋업에 들어갔다 다시 풀기를 반복하고 허공에 빈 스윙을 하는 등 느림보 플레이는 찾기 힘들었다. 지난 1주일 동안 코치와 집중적으로 프리 샷 루틴을 개선한 효과를 봤다. 원활한 경기 흐름을 위해 자주 뒤를 돌아봐 다음 조의 상황을 파악하기도 했다. 미국 골프채널은 32초까지 걸리던 티샷 시간이 12초로 줄었다고 분석했다.
나상욱은 “나쁜 버릇을 무조건 고치려고 노력했다. 너무 빨리 고쳐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동반자였던 존 허는 “필요 이상으로 빨리 치는 느낌까지 받았다”고 평가했다. 잭 존슨(미국)은 6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