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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Economy]中종단 고속철시대 열린다… 베이징∼스자좡 연내개통

입력 | 2012-05-23 03:00:00


중국 베이징(北京)과 허베이(河北) 성의 성도(省都·도청소재지)인 스자좡(石家庄)을 잇는 고속철이 연내 개통된다고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이로써 베이징을 출발해 홍콩과 붙어 있는 선전(深(수,천))까지 중국을 종단하는 고속철 시대가 열리게 된다.

2008년 10월 착공한 길이 281km의 베이징∼스자좡 구간은 지금까지 총 438억 위안(약 8조500억 원)이 투입됐다. 7월 말부터 넉 달간 시험운행을 한 후 연말에 정식 개통할 예정이다. 설계 운행 최대 속도는 시속 350km로 현재 2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를 5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현재 스자좡∼우한(武漢), 우한∼광저우(廣州), 광저우∼선전 간 고속철은 순차적으로 완공돼 정식 운행 중이다. 따라서 이번 베이징∼스자좡 구간이 연결되면 베이징에서 선전까지 2240km를 8시간 만에 닿을 수 있다.

베이징=고기정 특파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