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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장관 이어 靑도 “전기료 올려야”

입력 | 2012-05-21 03:00:00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0일 여름철 전기사용량 증가와 관련해 “전기 사정이 좋지 않다”며 전기료 인상 방침을 밝혔다. 이에 앞서 17일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도 요금 인상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어 정부가 조만간 전기료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기료 인상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력 장기수급 계획을 짰는데도 산업분야를 포함해 모든 부분에서 전력 수요가 예상보다 늘었다”며 “올해는 좀 더 절약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당부했다. 그는 한국의 전기요금이 일본의 절반 수준으로 워낙 싸다 보니 창문을 열어놓은 채 에어컨을 틀어놓는 식의 낭비도 많다고 지적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