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을 기준으로 1년에 한 번 이상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삼성전자의 직원(국내)은 18만7553명으로 이는 전체 직원의 90%에 이른다. 이들은 평균 7.8시간을 자원봉사에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에는 세계적으로 운영되는 사회공헌 전담조직도 있다. 1995년에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이 만들어졌고, 9개 해외총괄, 8개 국내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조직적으로 봉사활동을 한다. 각 센터에는 10명의 전문사회복지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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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2005년부터 낙후지역을 중심으로 학교를 짓는 ‘애니콜 희망 소학교’ 캠페인을 펼쳐왔다. 우크라이나에서는 2010년부터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해 아동암 예방·퇴치 사업에 써왔다. 미국에서는 2002년부터 제품 구매 금액의 일정 비율을 자선기금으로 적립한 뒤 여기에 삼성전자 유통회사 자선단체의 기부금을 더하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1년에 한 번씩 자선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대규모 이벤트도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50개 봉사팀 1000명이 과학교실을 운영하고 있고, 이공계 학과를 졸업한 삼성전자 연구원들이 공부방 강사를 자처하며 학습도우미 역할을 맡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캠페인은 전 직원이 참여해 장기 프로그램으로 운영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목표로 운영된다”면서 “삼성전자가 개발한 혁신적인 기술로 자라나는 세대들이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cool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