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부터 마그네틱 방식의 신용카드(MS카드) 사용이 전면 중단된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MS카드의 집적회로(IC)카드 전환을 위한 종합대책'을 16일 발표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2013년 2월부터 MS카드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입출금과 이체 등의 현금거래를 할 수 없도록 1년 간 시범운영한 뒤 2014년 2월부터는 전면 시행한다. 당초 금감원은 3월 2일부터 MS카드의 ATM기 현금 거래 제한을 시범 운영하려 했으나 고객들이 불만을 제기하자 6월 1일로 늦췄다가 이번에 다시 연기한 것이다.
2014년 9~12월에는 ATM기에서 MS카드를 이용한 카드대출이 시범적으로 제한돼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마지막으로 2015년 1월부터는 MS카드의 신용구매 거래를 제한해 MS카드는 폐기 수순을 밟게 된다.
최근 6개월 동안 사용실적이 있는 현금카드 6831만 장 가운데 IC카드로 전환된 카드는 6172만 장(90.4%)이다. 신용카드는 최근 6개월 실적이 있는 카드 1억700만장 중 81.7%인 8748만 장이 IC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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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