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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기사 자살기도에… 홍익대 통학버스 폭발, 대학 반응은?

입력 | 2012-05-10 15:07:00


해당 트위터 캡쳐

10일 오전 충남 연기에서 발생한 홍익대 통학버스 폭발 사고는 학내 경비원과 갈등을 빚어온 버스 운전기사의 자살 기도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홍익대 측은 이 과정에서 "경비원과 버스 운전자 모두 용역으로 대학 소속은 아니다"라며 '해묵은' 용역타령으로 책임 회피에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고 노컷뉴스가 보도했다.

이날 오전 10시 44분경 연기군 조치원읍 홍익대학교 내 도로에 세워져 있던 통학버스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이 사고로 버스 안에 타고 있던 운전기사 정모(56) 씨가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해당 버스가 전소됐다. 당시 버스 안에는 운전자 정 씨만 탑승한 상태여서 학생들의 피해는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정 씨는 휴게실을 공동 사용하는 문제로 경비원들과 마찰을 빚어왔다. 이날 오전에도 대학 측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항의하다 불을 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주변에서 빈 유류통이 발견됐고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 씨가 차량 내부에 휘발유를 뿌린 뒤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익대 관계자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경비원과 버스 기사 모두 용역업체 소속으로 대학 소속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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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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