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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청주서 부녀자 연쇄납치 강도 20대男 결국…

입력 | 2012-05-09 16:26:00


충남 논산경찰서는 9일 대전과 청주 일대에서 심야에 귀가하는 부녀자를 승용차로 납치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길모(29)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길씨는 지난달 4일 오후 11경 대전시 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승용차를 주차하던 A(34·주부)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빼앗은 신용카드로 현금 100만원 인출해 달아나는 등 지난달 초부터 최근까지 대전과 청주를 오가며 5차례에 걸쳐 부녀자를 상대로 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길 씨는 5일 새벽 0시30분경 논산시 취암동 도로에서 최모(48) 씨가 몰던 택시에 탄 뒤 흉기로 위협해 현금 11만원, 휴대전화, 차량 등을 빼앗고 운전기사로 가장해 승객 B(29·주부)씨를 상대를 범행을 하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은 지난달 초 사건발생 직후 길씨의 범행사진을 공개하고 연고지와 주변인물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했으나 길 씨의 소재 파악이 여의치 않자 지난달 25일 공개수배로 전환했었다.

길 씨는 경찰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고 사업을 위해 빌린 3000만원을 갚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