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방문때 환대에 감동해서웨이 주총 2년째 초대
지난해 3월 대구를 방문한 워런 버핏 회장(오른쪽)이 김범일 대구시장을 만나 반가운 표정을 짓고 있다. 대구시 제공
각국 주요 기업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주총 축제’로 유명한 해서웨이 주주총회에 버핏 회장이 기업인이 아닌 김 시장을 두 번이나 초청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버핏 회장이 2007년과 지난해 대구를 방문했을 때 김 시장과 시민들이 보여준 환영에 감동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버핏 회장은 자신이 투자한 절삭공구업체인 ‘대구텍’ 일로 대구를 두 차례 찾았다.
버핏 회장은 지난해 3월 대구텍 공장 증설 기공식에 왔다가 돌아간 뒤 김 시장에게 편지를 보내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많은 나라를 다녀봤지만 대구처럼 인정스럽게 환대해 준 곳이 없다. 해서웨이 주총에 와서 오마하 시를 구경해 달라. 많은 기업인도 소개해 주고 싶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