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깎신’ 서효원(26·KRA한국마사회)이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 실화에 기반한 영화 ‘코리아’의 감상 후기를 남겼다.
서효원은 24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영화 코리아 너무나 감동적이고 재밌었다. 나는 중간부터 눈물이…”라며 “초등학교 때 동아시아대회에서 북한선수들이랑 많이 이야기도 하면서 친해졌는데 헤어질 때 많이 아쉽고 슬펐다”라는 감상글을 남겼다.
이어 “탁구선수로써 공감이 가는 부분도 많이 있었고 배우 분들이 너무 잘 표현해주셨다”라며 “짧은 시간에 배우신다고 고생도 많이 하고 우리선수들 감독님 모두 고생해서 나온 코리아 정말 대박입니다! 탁구영화 코리아 꼭 보세요!”라고 깨알같은 영화 홍보도 잊지 않았다.
‘코리아’는 서효원의 스승 현정화 감독(43)의 선수 시절 이야기로, 1991년 지바 세계 탁구선수권에 출전한 탁구 남북단일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현정화 감독이 제작 단계부터 참여했고, KRA한국마사회 선수들도 북한 선수로 출연하는 등 깊게 관여했다. 남북 선수들 간의 갈등과 우정, 그리고 환희가 담겨있는 영화다. 다음달 3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