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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4월 27일]맑은하늘… 우산장수는 ‘씁쓸’

입력 | 2012-04-27 03:00:00

전국이 대체로 맑겠음




매일 아침 아이들이 현관문을 열고는 날씨를 확인하는데 희망사항이 사뭇 다르다. 딸아이는 연일 내리는 봄비로 기온이 떨어지자 며칠 새 한 번도 치마를 입고 등교하지 못했기에 “언제쯤 더워지나”가 관심사다. 며칠 전 새 우산을 산 아들은 우산에 이름표까지 붙여놓고는 “언제 비가 내리나” 하늘만 쳐다본다. 비는 오지 않지만 아침엔 여전히 서늘하다고 하니 아쉽게도 어느 쪽도 만족스럽진 못하겠다.

곽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