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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모저모]시속 300km 오토바이 폭주족, 유튜브 동영상 올렸다 덜미 外

입력 | 2012-04-21 03:00:00


■ 시속 300km 오토바이 폭주족, 유튜브 동영상 올렸다 덜미

헬멧에 부착된 카메라로 찍은 영상에 오토바이의 주행경로가 보인다. 약 2분간 오토바이는 곡예하듯 옆 차로 승용차들을 추월하고 아슬아슬하게 차로를 바꿨다. 영상에 잡힌 오토바이 속도계의 바늘은 시속 300km.

캐나다 경찰은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이 동영상의 인터넷주소(IP)를 추적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밴쿠버에 사는 25세 청년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캐나다 언론들이 20일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청년은 무면허로 자신의 어머니 오토바이를 운전했으며 이전에 25건의 교통법규를 위반해 벌금을 물거나 처벌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청년이 운전한 파란색 야마하 R1 오토바이는 경찰에 압수됐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 이시하라 日 자민당 간사장 ‘아버지 입’ 때문에 訪中 포기

“우리 완고한 부친이 날뛰는 바람에 중국 방문을 유보하게 됐다.”

이시하라 노부테루(石原伸晃) 일본 자민당 간사장이 ‘아버지의 말’ 때문에 중국 방문을 취소했다며 부친을 겨냥해 막말을 했다. 그의 부친은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지사다.
20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노부테루 간사장은 당초 이날부터 23일까지 중국 상하이 등을 공식 방문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중국과의 영토분쟁 지역인)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를 사버리겠다”는 이시하라 도지사의 16일 발언 후 중국 누리꾼들의 비난이 빗발치는 데다 강연이 예정돼 있던 상하이대도 안전 문제를 들어 강연 취소를 통보해 계획을 포기했다. 노부테루 간사장은 2월에도 이시하라 지사가 보수우익 신당을 추진하면서 자민당 의원 빼가기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자 “남의 지갑에서 돈을 훔치는 것이다”라며 거세게 비난한 바 있다.

도쿄=김창원 특파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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