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출신 경찰청 차장
행정안전부는 이명박 대통령이 인선 구상을 마무리함에 따라 16일 오후 경찰청장 인선을 위한 경찰위원회를 소집했다. 7인으로 구성된 경찰위는 경찰청장 후보자 추천권을 갖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5일 “그동안 이강덕 서울경찰청장, 모강인 해양경찰청장을 포함해 후보 3명을 놓고 검토했지만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되던 이 서울청장은 배제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경찰대 1기 선두주자로 통하는 이 서울청장은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이 시작된 2008년 청와대 공직기강팀장을 지냈고 이 대통령과 동향(경북 포항)이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 해양청장도 한때 검토됐으나 경찰 외부 인사라는 점에서 부정적인 기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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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