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젤리나 커플이 11일 아들 매독스와 함께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을 방문해 전시를 보고 있다. 이날 앤젤리나 졸리의 다이아몬드 반지(작은 사진)가 눈길을 끌었다. 사진 출처 데일리메일
브래드 피트(48)의 매니저 신시아 페트 단테는 13일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36)가 결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혼 일자와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2005년 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에 출연하면서 교제를 시작한 피트와 졸리는 정식 결혼절차를 밟지 않았지만 7년간 사실상 부부관계로 지내왔다. 브랜젤리나 커플은 졸리가 피트를 만나기 전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첫째 매독스(11)를 비롯해 제3세계에서 입양한 팍스 티엔(9) 자하라(7·여) 등 3명의 입양자녀, 그리고 실제 둘 사이에서 낳은 샤일로(6·여), 이란성 쌍둥이남매 녹스·비비엔(4) 등 6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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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평소 동성결혼 합법화를 찬성하며 “모든 사람이 결혼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될 때까지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공공연히 말해왔다. 하지만 1월 한 인터뷰에서 피트가 “더 결혼을 미루는 건 아이들에게 못할 짓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