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바로, 라이트 나우(오후 11시)
아프리카에서 동물 대이동을 볼 수 있는 시기는 일 년에 두 번, 봄과 가을뿐. 150만 마리나 되는 누 떼를 비롯한 얼룩말과 초식동물이 앞장서고 사자나 치타 같은 포식자가 먹이를 노리면서 1000km의 대장정에 합류한다. 두 사람은 이 거대한 무리에 얼마나 가까이 갈 수 있을까. 야생동물들의 행동은 섣불리 예측할 수 없기에 더 조심스럽다. 두 사람은 야생사자를 5m 앞에서 맞닥뜨리기도 하고, 하이에나가 어슬렁거리는 초원에서 하룻밤을 지샌다.
설상가상, 동물 대이동을 추적하기 위해 경비행기에 오른 김종민은 계속되는 초긴장 상황 속에서 땀을 비 오듯 흘리다가 급기야 열이 나며 말라리아 증상을 보인다. 그는 별 탈 없이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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