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형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해 11월 미국 오토쇼에 최초로 공개됐다. 사진=카스쿱(carscoo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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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에서 북미 수출을 위해서 양산 중인 2013년형 쉐보레 ‘스파크’의 판매 가격이 공개됐다. 최고급 모델이 1만5795달러(약 1784만 원)까지 책정돼 내수 판매 가격과 큰 차이를 보였다. 현재 국내에서는 최신모델인 2012년 형 ‘스파크’가 834만 원~132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5일(현지시각) 자동차 전문지 카스쿱(carscoop.com)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신형 ‘스파크’는 엔진 종류에 따라 3개 모델이 올해 말 북미에 출시된다.
지엠 본사는 기본형 1.2리터 4기통 가솔린 ‘스파크’를 1만2995달러(한화 약 1468만 원)로 책정했다. 이 모델은 ▲15인치 알로이 휠 ▲10개의 에어백 ▲차체자세제어시스템(ESC·급격한 핸들조작 및 곡선도로주행 시 운전자가 차량에 대한 조향능력을 상실하지 않고 차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 ▲차량구동제어장치(TCS·미끄러지기 쉬운 노면에서 차량을 출발하거나 가속할 때 타이어가 공회전하지 않도록 차량의 구동력을 제어하는 시스템) ▲브레이크 어시스트(BAS·긴급한 상황에서 급제동 시 제동력을 증가시켜 주어 제동거리가 짧아지도록 해주는 시스템)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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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리터 엔진이 장착된 최 고급형 모델은 안개등과 온열시트, 인조가죽시트 등이 더해져 1만5795달러(약 1784만 원). 이는 북미에서 판매되고 있는 현대자동차 준중형세단 ‘아반떼(1만6445달러)’와 비슷한 가격이다.
이밖에 4단 자속변속기(925달러)와 엔진 예열장치(75달러), 블랙 화강암 페인트(195달러) 등은 별도로 추가할 수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경차이긴 하지만 국내에 나온 ‘스파크’와 사양 차이가 크기 때문에 다소 비싼 가격이 책정됐다”면서 “2013년 형 ‘스파크’는 북미 수출용 한정 모델로 국내에서 출시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스파크’는 올 1분기에 1만4197대가 판매돼 전년 1분기(1만379대)보다 36.8% 증가했다. 1월 3470대, 2월 4305대가 팔렸고 지난달 6422대를 기록해 꾸준한 판매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타투 에디션, 스트라이프 에디션 등이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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