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 이세시마 ××××….’
일본 정부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차량번호판에 행정지명 대신 유명 관광지 이름을 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5일 보도했다. 번호판을 돌아다니는 광고판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다.
이 방안이 도입되면 후지 산처럼 야마나시(山梨) 현과 시즈오카(靜岡) 현 등 2개 현에 걸쳐 있는 관광지가 하나의 별도 번호판을 쓸 수 있게 된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히라이즈미(平泉), 이세시마(伊勢志摩) 등 인구가 적은 지역도 별도 번호판을 쓸 수 있다. 현재는 등록된 차량이 10만 대가 넘는 행정단위별로만 번호판이 발급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번호판 크기를 가로로 길게 해 주목도를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광고 로드중
도쿄=배극인 특파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