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유방촬영장치는 유방을 세게 눌러서 찍는 방법이어서 통증이 수반되곤 했다.
하지만 독일 지멘스사의 최신 유방검사장비인 ‘맘모매트 인스퍼레이션’은 최적의 압박 강도를 자동적으로 맞춰주는 지멘스만의 특별한 기능으로 유방 검사에서 가해지는 조직의 밀도, 압력에 대한 반응을 감지해 환자의 고통을 최소화해주는 최신 기종이다.
‘맘모매트’의 장점은 X선 결과를 디지털 영상으로 바로 변환해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미지를 촬영함과 동시에 이미지 미리보기 기능으로 재촬영률과 촬영시간을 줄였다. 작고 식별이 어려웠던 대상까지도 포착할 수 있는 높은 해상도를 지원해 최적의 영상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유방의 덩어리 모양, 유방 경계 부위 및 유방 조직 내 조밀한 석회화까지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영상을 구현했다.
아울러 이 기기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컴퓨터단층촬영(CT), 초음파 장비 등 다른 장비와 연계가 가능하고,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을 통해 환자 진료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 병력관리도 가능하다.
이처럼 대전선병원은 6월 유성의 선병원국제종합검진센터, 8월 암센터 오픈을 추진하면서 최첨단 검사·치료 장비 도입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대전선병원 이사장 선두훈 박사는 “최첨단 검사장비를 도입함으로써 진단과 치료과정에서 여성 환자들에게 국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