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을 與野후보 동시 등록 광주 서을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오른쪽)와 무소속 정남준(가운데) 서대석 후보가 공명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이 후보는 호남지역에 출마한 유일한 새누리당 현직 의원(비례대표)이다. 광주=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이날 오후 8시 현재 중앙선관위원회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전체 246개 선거구에서 630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총 883명이 첫날에 등록했던 18대 때보다는 200여 명 적은 숫자다. 선관위 관계자는 “각 당의 공천이 지연되면서 후보자들이 등록 서류를 준비하는 시간이 지체된 듯하다”고 말했다. 또 후보등록과 함께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게 아니라 2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후보등록을 첫날에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200명, 민주통합당 166명, 자유선진당 29명, 통합진보당 32명, 국민생각 9명, 무소속 143명이다. 비례대표는 녹색당과 한국기독당 2개 정당에서 5명이 등록했다. 새누리당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배영식(대구 중-남), 정미경(경기 수원을) 의원도 이날 등록을 마쳤다.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