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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발효]2월 대미수출 46% 급증

입력 | 2012-03-16 03:00:00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2월 대미(對美)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7%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2월 대미 수출액은 승용차(84.4%)와 철강제품(44.1%), 자동차 부품(37.6%) 등의 높은 증가세에 힘입어 55억9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1월 마이너스(―0.5%)로 돌아선 지 한 달 만에 폭발적인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대미 수입액도 41억4000만 달러로 39.6% 증가해 대미 무역수지는 14억50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부진했던 유럽연합(EU)과의 무역수지는 4억 달러 흑자로 모처럼 힘을 보탰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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