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은행 배당 성향 고려”
윤 행장은 또 “취임사에서 밝힌 것처럼 외환은행이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건 고객”이라며 “새 고객을 찾아가고 떠난 고객은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게 나의 다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은행산업은 이미 포화상태”라며 “중국 인도 남미 등 신흥시장 진출에 노력하는 한편 미국 교포사회의 틈새시장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이어 “하나금융그룹과 ‘윈윈’할 방법을 많이 고민하고 있다”며 “그동안 외환은행은 자회사가 적고 증권사도 없어서 더 좋은 상품을 만드는 데 한계가 있었지만 이제 하나대투증권을 활용해 퇴직연금 영업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은행과의 근거리 중복 점포들에 대해선 “굳이 경쟁력이 낮은 점포를 없애는 것보다는 다른 곳으로 재배치하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