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자들의 책/앤드류 사오, 오드리아 림 엮음·김은영 옮김/564쪽·2만 원·쌤앤파커스
출판사 편집자인 사오와 림은 전문가 집단과 논의를 거쳐 문헌을 뒤지고 원문을 찾아 방대한 자료를 연대기순으로 엮었다. 저항자들의 목소리는 프랑스혁명, 제국주의의 발현, 계급의 탄생, 1·2차 세계대전, 냉전과 분열, 신자유주의 질서의 확립, 9·11테러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사건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동학농민운동, 5·18민주화운동과 관련된 기록, 박노해의 ‘노동의 새벽’에 실린 시도 등장해 반갑다.
출판물, 연설문, 벽보, 법정 최후 진술, 유언, 시위대의 낙서, 대자보, 슬로건, 팸플릿, 대중가요 등 다양한 형식의 기록에 당시 역사적 상황 설명을 붙여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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