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왼쪽)-박찬호(오른쪽).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마흔 살 투수 박찬호 앞으로 10년 더?
2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 KIA 이범호는 한화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덕아웃에서 수비 훈련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 때 1루쪽 덕아웃에서 김태균이 이범호에게 인사하기 위해 다가왔다.
잠시 후 김태균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자 이범호는 “인사 할 때는 머리를 푹 숙이고 해야지”라며 장난스럽게 맞았다.
박찬호는 어느새 마흔이 되어 한국으로 돌아왔다. 현역 은퇴 시기는 “올시즌을 뛰어 본 다음에 결정하겠다”고 스스로 말했다. 앞으로 5년 더라면 마흔 다섯, 그러나 불가능한 숫자는 아니다. 일본의 구도 기미야스는 마흔 여덟까지 현역으로 던져 최고령 투수 기록을 세웠다.
오키나와|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