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제의도 알면 답도 보여… 지문 이해부터 나서라
▼ 무턱대고 先문제풀이는 도움안돼… 특강 → 완성 → 파이널順으로 정리 ▼
■ 언어
윤혜정 서울 덕수고 교사
수능의 예고편인 6월 모의평가가 끝나면 어떤 유형의 지문과 문제가 나왔는지 꼭 분석하고 취약 부분을 점검해야 한다. 이때 EBS 6월 모의평가 분석 특강을 수강하면서 오답노트를 만들면 좋다.
여름방학부터 9월 모의평가까지는 언어영역의 기본이 되는 개념 정리를 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다.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에 나오는 지문을 다시 한 번 꼼꼼히 분석하자. 강의는 6월부터 시작하는 수능완성 강의와 8월에 시작하는 9월 모의평가 대비 특강을 이용한다. 9월 모의평가가 끝난 뒤에는 모의평가 해설강의와 연계교재 심화분석 특강을 이용해 EBS 교재가 어떤 식으로 적용됐는지 살펴봐야 한다. 파이널 실전모의고사와 오답노트로 약점을 보강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문학은 생소한 지문이 출제돼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어야 한다. EBS 지문을 분석할 때 운문은 상황과 정서, 태도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산문은 줄거리와 인물의 심리, 갈등 구조를 파악하면서 분석한다.
비문학은 기출문제를 통해 반복 출제되는 지문 유형을 정리하고 지문 유형에 따라 반드시 출제되는 문제 유형도 정리해야 한다. 문제의 근거는 반드시 지문 속에 있다는 점을 유념하고 선택지의 근거 찾기 연습을 해야 한다.
듣기는 귀로 듣고 푸는 비문학 지문이다. 듣기 내용에서 나오는 주요 정보는 메모하면서 듣고 선택지의 옳고 그름을 하나하나 판단한다. 대화를 듣기 전에 빨리 문제를 읽어서 무슨 내용에 집중해야 할지 생각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 6월까지 개념 총정리 끝내놓고 모의고사 해설강의 꼭 수강하길 ▼
■ 수리
이창주 서울 한영고 교사
6월까지는 1, 2학년 때 배운 개념을 다시 되풀이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정리해야 한다. 자신이 없는 단원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식이다.
7, 8월에 상위권은 실전 모의고사를 1주일에 1, 2회씩 풀어보면서 자신의 약점 단원과 유형을 계속 찾아내야 한다. 교재는 수능완성을 주로 활용한다. 중위권은 아직 기본개념이 부족한 단원을 집중적으로 익혀야 한다. 여기서는 수능특강과 수능완성 강의가 효과적이다. 하위권은 모든 단원을 점검하면서 교과서 예제를 풀 수 있는 수준을 목표로 한다. 교과서와 수능특강을 기본으로 한다.
9월 이후에 상위권은 모의고사를 1주일에 3, 4회 풀면서 시간을 단축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70분에 모든 문제를 다 풀고 나머지 30분에 까다로운 문제를 해결한다는 식이다. 중위권은 1주일에 1, 2회 모의고사를 풀면서 약점 단원을 찾아 EBS 강의로 집중 학습한다. 하위권은 이때 자신 있는 유형, 자신 없는 유형, 전혀 모르는 유형 등으로 구분하면서 자신 없는 단원을 집중 학습해 점수를 올려야 한다.
EBS에는 다양한 교재와 강의가 있다. 수능 연계 교재인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은 여러 번 반복 학습해야 한다. 수능개념은 단원별로 개념을 확실히 잡도록 만들었으므로 최상위권이 아니라면 강의를 꼭 들어보는 편이 좋다.
학력평가나 6월 9월 모의평가 대비 특강은 단기간에 학습내용을 정리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모의평가 해설강의는 다가올 수능을 예상하기 위해 꼭 수강해야 한다.
수능 강의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고1 때 배우는 내용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 특히 인수분해, 고차방정식, 절대부등식, 도형의 이동, 원의 방정식, 이차함수의 최대·최소, 삼각함수 그래프, 삼각방정식과 공식은 본격적인 수능 공부에 앞서 확인해 두자. 수능길잡이나 수능열기와 같은 예비 고3용 강의가 도움이 된다.
▼ 강의시청만으로 공부 위안 말아야… 9월 이후는 수능완성 ‘실전편’으로 ▼
■ 외국어
이아영 경기 한광여고 교사
수능개념→수능특강→수능완성→파이널 실전모의고사로 이어지는 커리큘럼은 기본이다. 부족한 영역은 ‘인터넷 수능’ 시리즈로 보완하고 상위권 학생은 ‘고득점 N제’ 시리즈를 이용해 고난도 문제에 대비하면 된다.
학습전략은 시기별로 조금 달라야 한다. 2월에서 6월 모의평가 전까지 수능특강 교재를 이용해 구문과 문제 유형에 대한 기본기를 다져야 한다. 이 시기에 출간되는 인터넷수능 교재도 풀어봐야 한다. 특히 취약한 부분은 강의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6월 모의평가 이후부터 9월 모의평가 전까지는 수능완성의 ‘유형편’ 학습에 집중한다. 출제 유형별로 문제를 접근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최종적으로 점검한다는 생각으로 강의를 이용해야 한다. 문제풀이를 위해 고득점 330제를 추천한다. 어려우면서도 우수한 문제를 접할 수 있다.
9월 모의평가 이후부터 수능까지는 수능완성 ‘실전편’을 통해 본격적인 실전 감각을 익혀야 한다. 또 파이널 실전모의고사를 풀면서 풀이 시간을 단축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EBS에는 같은 과목의 같은 교재라도 다양한 종류의 강의가 있다. 일부 수험생은 좋아하는 강사의 강의를 모두 찾아 듣는다. 이는 시간 낭비다. 인터넷 강의는 학습 보조도구일 뿐이다.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먼저 찾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강의를 찾아야 한다. 하나의 강의를 듣기로 했다면 절대 중단하지 말고 끝내도록 한다.
강의를 가만히 쳐다본다고 성적이 오르지는 않는다. 강의를 5시간 들었다고 공부를 5시간했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예습을 통해 모르는 부분을 발견하고 복습을 통해 강의 내용을 확인하지 않으면 안 된다.
강좌 게시판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강의를 듣거나 문제를 풀다가 의문이 생긴다면 게시판에 질문을 올려 해결하도록 하자. 공부 방법에 대한 고민을 여기에 털어놓으면 EBS 강사가 제2의 담임교사처럼 도와줄 수 있다. 혼자 공부하는 재수생 중에는 강좌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교사의 댓글을 받으면서 힘을 얻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