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디자이너 라거펠트 등 패션거장들 잇단 론칭 눈길
라거펠트는 지난주 중반부터 영국 명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네타포르테(www.net-a-porter.com)’에 더칼 브랜드로 가방 구두 바지 재킷 원피스 등 72종의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주로 검은색과 은색, 회색으로 시크한 매력이 물씬 풍기는 디자인이다. 라거펠트는 2004년 스웨덴 브랜드 H&M과 협업해 ‘칼 라거펠트 for H&M’을 출시한 바 있지만 단독으로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은 처음이다.
가격도 19∼1000유로(약 2만8000∼147만 원)로 합리적인 수준. 종류별로 바지는 130∼200유로, 핸드백과 원피스는 300유로 안팎, 구두는 250∼330유로, 라거펠트의 얼굴이 그려진 면티셔츠는 79∼89유로에 팔린다. 사이트가 열리자마자 샤넬 팬들이 몰려들어 손가락이 없는 가죽 장갑(49유로)과 염가의 쇼핑가방(19유로), 일부 재킷과 원피스는 바로 매진됐다. 네타포르테는 라거펠트 측에 대량으로 추가 주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 로드중
파리=이종훈 특파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