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 한아름-은어세트… 금 곶감… 흔히 접하기 힘든 귀한 제품들실속 한가득-물가부담 덜어줄 합리적 가격 실속 선물세트 다양
설은 주변 사람들에게 존경, 친근감, 사랑을 표현할 좋은 기회다.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은 받는 이에게 선물하는 이의 마음까지 살뜰하게 담아 보낼 다양한 선물세트를 내놓고 있다.
○ 귀한 한 사람을 위한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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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순금(金) 성분이 들어 있는 곶감을 내놓았다. 현대백화점 곶감 바이어들은 1년 전부터 상주, 산청, 함안, 완주, 김천 등 유명 산지 7곳을 돌아다니며 이색 곶감 선물세트 물량을 준비해왔다. 대표상품으로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인증을 받은 ‘현대 천수금(天壽金) 산청 곶감 세트(25만 원)’. 경남 산청의 농가에서 금을 활용한 초미세 유기농 농법으로 키운 감을 골라 넣었다. 현대백화점은 또 경남 함안 파수농원 박지호 씨가 재배한 곶감 가운데 상위 5%(120g 이상)의 특대 사이즈만을 선별해 곶감 하나하나를 손으로 깎아서 만든 ‘현대 명품 함안 봉옥 곶감 세트’도 팔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유서 깊은 종가의 노하우를 담은 다양한 전통 종가 선물세트를 올해 처음 선보였다. 종가에서 내려오는 오래 묵은 전통 장류, 귀한 민속주 등이 있다. ‘안동 김씨 종가 숙성 고등어 세트(숙성 간고등어 900g×3손, 1손 2미 기준·2만 원)’는 안동 김씨 예의소승공파 30대 종부인 최명희 씨가 만든 선물 세트다. 한국 전통 장류 명인인 최 씨의 된장과 간장으로 간해 48시간 장독에서 건조시킨 숙성 간고등어다. ‘선씨 종가 7년 숙성 장 세트(500mL, 50세트·10만 원)는 350년 동안 대물림된 ‘씨 간장’을 보존하고 있는 장 명가인 보성 선씨 종갓집에서 만든 숙성 장이다.
○ 실속 있는 가격의 인기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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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상품으로는 가공식품 세트 중 10년 연속 최다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동원 25호(살코기Q참치165g×12+런천미트200g×4·3만2800원), 엘지 다복 1호(샴푸200mL×2+린스200ml+치약95g×6·9900원), 아모레다화1호(샴푸200mL×2+린스200mL+치약90g×6·9900원) 등이다.
대형마트에서도 한우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우 사육두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가격이 최대 30% 저렴해져 이마트는 올해 한우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 설보다 35% 이상 늘렸다. 한우 칡소세트가 45만∼55만 원에 30세트 한정으로 나와 있다. 수입 쇠고기도 인기다. 미국산 초이스 등급 꽃갈비 중 살코기가 많은 7∼8번 두개의 갈비대로만 가공한 ‘2RIB LA식 갈비 세트(4.2kg)’는 500세트 한정으로 16만8000 선이다.
롯데마트는 ‘통큰 선물세트’를 준비해 한우, 과일 선물세트를 최대 30%가량 저렴하게 판다고 밝혔다.
특히 10만 원이 안 되는 한우선물세트가 인기다. ‘통큰 전통한우 갈비세트(한우 찜갈비 2.4kg 1박스)’는 9만5000원으로 전점에서 5000개 한정으로 나와 있다. 충주 나주 등 유명 산지에서 당도 선별을 통해 엄선한 ‘통큰 사과·배 혼합세트(사과6+배6 1박스)’는 2만9900원으로 전점 2만 세트를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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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