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효종씨 ‘연세 상경인의 밤’서 제시… 4924만원 모금
지난해 12월 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연세대 상경·경영대 동창회 모임인 ‘2011 연세 상경인의 밤’에 ‘애정남(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 개그맨 최효종 씨가 장학금 기부 기준을 정해주러 나섰다.
최 씨는 “00학번대는 하루 1000원씩, 90학번대는 한 달 보너스 금액, 80학번대는 매달 골프 라운드 횟수 곱하기 100만 원, 70학번대는 본인이 생각하는 금액에서 ‘0’을 하나 더 붙이기, 60학번대는 결혼기념일 등 모든 특별한 이벤트 때마다 기부를 해야 한다”고 기준을 정했다. 아내 모르게 장학금을 기부했다가 들통이 나 난감했다는 졸업생의 고민에 최 씨는 “동일한 금액을 아내에게 현금으로 주면 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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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