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560곳 실태조사
지난해 국내 기업들이 고졸 신입사원을 전년보다 10% 가까이 더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상장회사 560곳을 대상으로 ‘2011년 고졸 신입 채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고졸 신입 채용 규모는 2010년(6860명)보다 9.6% 늘어난 7519명으로 집계됐다고 지난해 12월 30일 밝혔다. 지난해 고졸 신입 채용에 나선 기업은 모두 183개사로, 2010년(164개사)보다 3.4%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견기업의 고졸 채용이 두드러졌다. 대기업의 채용 규모는 전년(4481명)보다 3.6%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중견기업은 2343명을 채용해 전년(1855명) 대비 26.3%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중소기업은 534명으로 전년(524명)에 비해 1.9% 늘었다.
업종별로는 물류운수(158.8%)와 기계·철강·조선·중공업(135.5%)이 100%를 웃도는 고졸 채용 증가율을 보였고 건설(77.2%), 식음료(22.4%), 자동차(12.1%), 금융(12.0%), 제약(7.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석유화학(―27.0%)과 유통무역(―12.3%), 정보통신(―9.5%), 전기전자(―6.4%)는 2010년보다 고졸 채용 규모를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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