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시계 수요가 최근 들어 갑자기 생긴 것은 아니다. 과거에는 명품 시계를 국내에서 사면 해외에서 직접 사는 것보다 비싼 데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브랜드와 제품 라인업도 빈약해 수요층을 흡수하기에는 부족해 국내 매출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2005년 무렵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잇따라 국내에 상륙하며 명품 시계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시장이 커지니 값이 내렸고, 제품 라인업이 다양해지면서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남성 명품 시계 시장의 최근 트렌드는 엔트리 브랜드의 약진이다. 3000만 원 이상 고가 하이엔드 시계가 여전히 인기를 누리지만 새로 명품 시계 시장에 발을 딛는 구매층이 늘면서 태그호이어 등 엔트리급 브랜드들도 큰 인기를 얻는 것이다. ‘카레라 1887 크로노그래프’, ‘카레라 타키미터 레이싱 크로노그래프’ 등 카레라 시리즈를 앞세운 태그호이어의 올해 1∼8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이상 늘었을 정도다. 특히 엔트리급 시계는 크로노그래프 등 각종 기능이 달려 있어 명품시계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컴플리케이션 워치’가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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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빛나는 케이스와 음각된 태그호이어 로고, 1945년대 초기의 호이어 워치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아라비안 숫자 모양은 전통과 역사가 담긴 까레라 컬렉션의 상징성을 가장 완벽히 표현해준다. 또 정교한 ‘플랑케 기법(시계의 다이얼 또는 케이스를 인그레이빙 한 뒤 에나멜 층으로 덮는 방식)’으로 다이얼 내의 플랜지와 카운터는 섬세하면서도 동시에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오토매틱 칼리버 6 무브먼트를 탑재했고 6시 방향 스몰 세컨드 창과 날짜창, 100M 방수도 가능해 기능성 면에서도 뛰어나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업체 측은 “고급스러운 엘리게이터 스트랩과 골드 포인트가 조화를 이루는 까레라 헤리티지 로즈골드 워치는 받는 이에게 최고의 선물이 됨과 동시에 선물하는 이의 세련된 감각 또한 드러낼 수 있는 최적의 기프트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태그호이어 청담부틱( 02-548-6020∼1)으로 하면 된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