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키보드로 입력하는 기기,들고 다니는 스피커, 보조충전기 등각종 보조 장비들 인기
스마트폰 사용자가 2000만 명을 넘어섰다.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만큼이나 관련 액세서리 시장도 급속히 커지고 있다. 단순히 액정보호필름이나 케이스 등 단순한 액세서리가 아니라 첨단 정보기술(IT)을 접목해 건강관리를 위한 제품과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제품들도 나오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가장 큰 불만 중 하나는 짧은 수명이다. 조금만 인터넷을 많이 쓰면 어느새 배터리 잔량이 반 밑으로 떨어져있다. 이런 문제는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인 아이폰과 갤럭시S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보조 충전기가 있다. 포켓소스사가 만든 ‘ALTEGY-5000’이라는 제품으로 두 제품을 각각 충전할 수 있는 포트를 가지고 있어 아이패드와 아이폰, 갤럭시를 충전할 수 있다. 가격은 6만9000원.
스마트폰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한 분실·도난 예방카드도 올 크리스마스 때부터 나온다. 큐앤티사가 만든 제품인 ‘세이프너’라는 카드는 겉보기에는 일반 티머니 교통카드와 다름 없다. 실제로 티머니사와 제휴해 교통카드로 쓸 수도 있다. 블루투스가 내장돼 스마트폰이 주인으로부터 10m이상 떨어지면 카드에서 벨이 울린다. 가격은 3만4900원이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업체인 미국 조본사는 생체 리듬을 분석하는 팔찌 모양의 피트니스 밴드 조본 업을 만들었다. 견고한 팔찌로 제작돼 손목에 차기만 하면 된다. 일상생활 중에 이 팔찌는 사용자의 운동량과 수면 상태를 체크한다. 이후 팔찌를 아이폰에 있는 이어폰 잭에 꼽아 개인의 몸 상태를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분석하고 확인할 수 있다.
벨킨, 아이루 등 디자인과 실용성이 높으면서 사후서비스와 품질이 검증된 브랜드 상품도 있다. 이들이 내놓은 태블릿PC 패드전용 덮개는 2만 원 초반에서 10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슬림한 디자인의 ‘벨킨 아이패드2 스냅실드’(2만8700원)는 내구성이 강한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이동할 때도 아이패드2를 보호해준다.
송인광 기자 l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