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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스마트마스!

입력 | 2011-12-14 03:00:00

스마트기기로 ‘소중한 그날’을 준비하세요




LG유플러스는 ‘070-8268-1004’로 ‘○○○야 사랑해!’와 같은 프러포즈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이를 빔 프로젝터 영상으로 보여주는 이벤트를 한다. 21일까지 접수한 문자 중 50건을 추첨해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서울 홍익대 앞에서 보여준다. 정진욱 기자 coolj@donga.com

아내는 탐스러운 머리채를 팔아 남편의 시계에 어울리는 시곗줄을 샀고 남편은 시계를 팔아 아내의 머리채에 어울릴 머리핀을 샀다. 미국 소설가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에 나오는 이야기다. 정도의 더하고 덜함은 있겠지만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사람과 멋진 크리스마스를 보내기에 주머니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런데 스마트폰, 태블릿PC 같은 스마트기기로 경제적이고 의미 있는 크리스마스를 준비할 수 있다.

○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으로 준비하라


애플의 앱스토어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앱이 여럿 있다. ‘스티키 아이스 게임스’라는 앱 개발사가 제작한 무료 앱인 ‘크리스마스트리’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200개의 크리스마스 장식물 이미지를 활용해 나만의 트리를 만들어볼 수 있다. 방안에 따로 트리를 만드는 게 부담스러운 커플은 이 앱을 활용해 보자. 화면이 커서 디지털 액자 기능도 하는 아이패드에 이 앱으로 만든 트리 이미지를 띄워 놓으면 제법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난다. 찾아보면 앱스토어엔 쓸 만한 무료 크리스마스캐럴 앱이 5, 6개 있다.

스마트폰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크리스마스카드도 보내자. 미리디아이에이치(MIRI D.I.H.)사가 내놓은 ‘X-MAS 카드 스마일캣’ 앱이 있으면 세상에서 하나뿐인 크리스마스카드를 만들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찍은 사진에 산타클로스 스티커를 붙이는 등 화면을 꾸며 제작한 크리스마스카드를 e메일로 보낼 수 있다.

비싼 돈을 내고 번잡한 레스토랑에 갈 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직접 요리도 해보자. 쿠킹 멘토, 퀸으로 요리하기 같은 앱이면 초보자도 파스타, 스테이크 등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요리를 만들 수 있다.

○ 문자메시지로 사랑 고백도


크리스마스에 멋진 프러포즈를 하고 싶다면 이 이벤트를 눈여겨보자. LG유플러스는 ‘070-8268-1004’로 프러포즈 문자를 보낸 이들 중 50명을 추첨해 대형 빔 프로젝터 영상으로 사랑을 고백해주는 이벤트를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서울 홍익대 앞에서 펼친다. 빔을 건물의 넓은 벽면에 비춰 ‘○○○야 사랑해. 메리 크리스마스!’ 같은 메시지를 보여주는 식이다. LG유플러스는 참가자들에게 즉석사진도 찍어주고 장미꽃도 제공한다. 거리악사의 공연도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인파 한가운데서 사랑 고백을 받는 황홀한 추억을 선사하고 싶어 이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비스 공식 블로그(070blog.uplus.co.kr)를 참조하면 된다. 크리스마스 케이크도 필요한가. KT는 21일까지 와이파이 통신망으로 기존 3세대(3G) 통신망의 절반 값에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와이파이콜’ 앱을 내려받은 이들 가운데 추첨을 통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연다.

○ 이웃도 돌아보자

1년에 단 하루만이라도 ‘산타’가 돼 누군가를 돕는 것도 좋다. SK텔레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로 자선기금도 마련하고 크리스마스에 산타 역할을 맡을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SK텔레콤과 함께 행복한 산타가 되어주세요’ 이벤트를 하고 있다. SNS에 소개된 우리 이웃들의 안타까운 사연에 댓글을 달거나 리트윗(RT)을 할 때마다 SK텔레콤이 1000원씩 적립해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SK텔레콤은 참가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디지털 상품권 ‘기프티콘’도 제공할 계획이다.

SNS로 산타클로스도 모집한다. 산타클로스는 기부금으로 준비한 선물을 22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협력 기관인 서울 남산원에 직접 방문해 전달할 계획이다.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케이크도 만든다.

SK텔레콤 유항제 CSR 실장은 “SNS 채널을 나눔의 장소로 활용하는 기부 캠페인을 통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응원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등 크리스마스를 맞아 나눔 문화를 적극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cool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