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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공부]M-SAT로 우리 아이 대입 미리 완벽대비

입력 | 2011-12-12 03:00:00

초중생 수능 예비 학력평가 2012년 1월 14일 첫 시행
전국 석차 알 수 있어 객관적 실력 파악



 


《‘우리 아이는 훗날 어느 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까?’ 동아일보 교육섹션 ‘신나는 공부’를 제작하는 ㈜동아이지에듀가 주최하는 ‘전국 초·중 수능 예비 학력평가(M-SAT·Middle school-Scholastic Ability Test)’에 관한 소개가 최근 보도되자 많은 학부모의 문의가 이어졌다.

학부모들은 ‘M-SAT에선 어떤 방식으로 시험결과를 제공하는지, 결과 분석이 얼마나 객관적이고 의미 있는지, 아직 대학입시까지 시간이 있는 초중생에게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궁금해 했다.국내 유일의 초중학생 대상 수능 유형의 학력평가시험인 M-SAT에선 어떤 평가결과와 분석 자료를 제공하는지, 학생과 학부모들은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알아본다.》

○내 아이 실력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은? M-SAT로 확인!

초등학교 성적표로는 자녀의 객관적인 실력과 위치를 파악하기 쉽지 않다. 점수와 같은 객관적 수치 자료가 주어지지 않고 ‘글을 읽고 내용을 요약하는 능력이 뛰어남’처럼 담임교사의 주관적인 평가내용이 적혀 있기 때문. 점수가 극명히 드러나는 중학교 내신 시험에도 한계가 있다. 중간·기말고사 난도가 학교마다 천차만별인 데다가 성적표에서 과목별 전교 석차만 확인할 수 있는 탓에, 훗날 대입에서 경쟁하게 될 수십만 명의 수험생 중 몇 % 안에 드는지 확인하기가 어렵다.

M-SAT는 초중학생 대상 시험으로는 유일하게 수능 유형으로 치러지는 학력평가시험. 전현직 초중학교 교사로 구성된 출제진이 초5∼중3 해당 학년 학력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국어, 영어, 수학 평가문제를 고1 때 치르는 전국모의고사와 유사한 유형으로 출제한다.

M-SAT는 전국 초중학생 참가자들의 시험성적을 분석해 향후 대입에서의 예상 수능 등급과 지원가능 대학을 제시한다. M-SAT 성적표엔 △원점수 △표준점수 △등급 △지역·전국 석차 △전국 백분위 등 다양한 지표를 활용한 과목별 성적이 기록돼 있다. 참가자의 개인성적, 전년도 수능 응시생 수 및 채점 결과, M-SAT를 치른 참가자들의 학력수준 등을 종합 고려해 ‘전국 학생 중 몇 등인지’, ‘상위 몇 %에 속하는지’를 분석한다.

문제유형별 성적도 살펴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 국어는 △어법 △쓰기 △읽기 문학 △읽기 비문학, 수학은 △계산 △이해 △추론 △문제해결, 영어는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등 M-SAT는 과목마다 네 가지 영역으로 세분해 성적을 분석한 결과를 제공한다. 이는 자신의 취약점을 한 발 앞서 정확히 파악하고 학습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내 아이는 문과성향일까 이과성향일까? M-SAT로 파악!

대입에서 입학사정관전형이 확대 실시되면서 자신의 진로를 정확하고 빠르게 선택하는 일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직업과 진로는 물론이고 대학 및 학과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 문·이과 성향. 하지만 대부분의 일반계고 학생들은 고2가 돼서야 단순히 ‘국어점수가 높아서’, ‘수학, 과학을 좋아해서’ 등의 이유로 인문계 혹은 자연계를 선택한다.

M-SAT는 초중학생 때부터 대입을 염두에 둔 중장기 학습계획을 수립하고 자신에게 알맞은 성격의 고교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국어, 영어, 수학시험 성적을 종합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응시자의 문·이과 성향을 진단해 제공한다.

예를 들어 ‘국어의 경우 원점수 기준 100점 만점 중 93점을 받아 상위 9%에 속했으며 전 문제유형에서 고른 득점을 보였다. 또 수학 문제유형 중 추론 부분의 성적이 높은 것을 고려하면 인문계열 성향이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는 방식이다.

최근엔 어떤 고교를 선택하느냐가 향후 대입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요소가 됐다. 일반계고, 외국어고, 자율형사립고, 과학고 등 고교 유형이 다양해졌을뿐더러 고교 간 학력 격차가 점점 커지는 추세이기 때문. 이에 M-SAT는 대입보다 먼저 맞닥뜨리게 될 고교 선택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참가 학생의 문·이과 성향과 평가 결과를 토대로 외국어고, 과학고, 자율형사립고, 일반계고 중 응시자에게 꼭 맞는 고교유형이 어떤 것인지를 진단해 제시한다. 예를 들어 서울 서초구에 사는 중1 김모 군이 M-SAT를 치러 문과 성향이 강한 상위권으로 평가 결과가 나왔다면, 김 군에게는 외국어고 진학을 추천하는 한편 인문계열 학업성취도가 높은 자율고나 인근 일반계고의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식이다.

이승태 기자 stlee@donga.com 

※M-SAT는 2012년 1월 14일에 학년별로 전국 지역별 지정고사장에서 실시된다. 원서 접수는 23일까지 전국 지정 원서접수처를 직접 방문하거나 동아이지에듀 홈페이지(dongaezedu.co.kr)에서 할 수 있다. 문의 02-362-5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