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각각 공격종합 1위…팀 리그 1위 일등공신
151분 역대 최장기간 경기 등 신기록도 풍성
■ 프로배구 2라운드 결산
올 시즌 V리그는 그 어느 해보다 화끈한 공격 배구를 통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승점제 도입으로 승부가 더욱 치열해진 것도 흥미롭다. 2라운드를 마친 현재 남녀부의 주요 이슈를 되짚어 본다.
● 가빈·몬타뇨 여전한 공격력
광고 로드중
2라운드를 마친 현재 가빈은 득점, 공격종합, 오픈, 퀵오픈, 시간차, 후위 등 주요 공격 부분에서 단연 1위다.
특히 공격종합부문에서는 61.9%로 유일하게 60%가 넘는 가공할만한 공격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2위 마틴(대한항공)은 56%.
인삼공사 몬타뇨도 이에 못지않다. 득점, 공격종합, 오픈, 후위 부분에서 1위다. 특히 몬타뇨는 1일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시즌 만에 자신의 첫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더욱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 대한항공 풀세트만 무려 9차례
광고 로드중
승점제 도입의 최대 희생양(?)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2라운드까지 풀세트 접전만 9차례를 했다. 1라운드 4번, 2라운드 5경기를 풀세트로 치렀다. 2라운드까지 대한항공을 제외한 타 팀의 세트수는 12경기 45∼46세트인데 비해 대한항공은 56세트를 뛰었다.
● 각종 기록도 풍성
2라운드에서는 한 경기 역대 최장시간 타이기록과 신기록이 동시에 나왔다. 11월 16일 현대캐피탈-KEPCO전에서는 지난 시즌 삼성화재-현대캐피탈전에서 나왔던 138분 기록과 타이기록이 작성됐다. 하지만 이는 현대캐피탈-대한항공전(11월29일)에서 깨졌다.
양 팀은 5세트에서도 25-23까지 랠리를 이어갔고 ,경기는 무려 151분간 이어졌다. 종전 기록에서 13분이나 더 걸렸다. 또한 이날 승자인 대한항공은 13개의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며 역대 한 경기 최다서브(종전 현대캐피탈 10개) 성공 기록도 갈아 치웠다.
광고 로드중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