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일부터 시내 기본요금(2km 운행)이 기존(2400원)보다 300원 저렴한 소형택시 79대가 운행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소형택시는 배기량이 1500∼1600cc다. 시 관계자는 “보통 택시보다 15% 정도 저렴한 요금이 적용돼 단거리를 이용하는 승객을 위한 소형택시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재 택시는 경형(1000cc 미만) 소형(1000cc 이상∼1600cc 미만) 중형(1600cc 이상∼2000cc 미만) 대형(2000cc 이상·6∼10인승) 모범(1900cc 이상) 고급(3000cc 이상) 등 여섯 종류로 분류돼 있지만 요금제는 중형 모범 대형만 마련돼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달 ‘서울특별시 택시기본조례’ 제정안을 마련해 요금체계를 다양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