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의원은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 의원의 행위는 국회법 155조(회의장 질서문란행위 금지) 위반”이라며 “국회 윤리위 제소를 위해 동료 의원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본회의장에서의 최루탄 투척은 단순한 국회 폭력이 아니라 의회민주주의를 말살하는 용서받지 못할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위 제소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윤리위에 제소하려면 의원 20명의 서명이 필요한데 의원들이 동참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