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런 기능성 의류의 주요 소재인 고어텍스와 쿨맥스 같은 소재는 일반 의류처럼 관리하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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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클리닝을 하기보다는 섭씨 25∼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기능성 의류 전용 중성세제를 넣은 뒤 지퍼, 단추 등을 모두 잠그고 표준세탁 코스로 단독 세탁하는 게 낫다. 그 대신 표백제나 섬유유연제를 쓰면 안 된다. 드라이클리닝 때처럼 기능성 의류를 손상시킬 수 있다. 기능성 의류 전용세제 ‘울샴푸 아웃도어’는 땀의 주요 성분인 피지와 같은 지방오염 세탁에 적합하면서도 기포 발생이 적어 손세탁이나 일반세탁기, 드럼세탁기에서 모두 쓸 수 있다.
일단 부적절한 방법으로 세탁을 해 기능성 의류의 특성이 손상되었다고 해도 옷이 곧바로 못 쓰게 되는 건 아니다. 어느 정도 방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방법이 있는데 세탁 후 세탁기의 건조기능을 이용해 중간 온도로 건조해주는 것만으로도 약간의 방수성이 회복된다.
또 시중에서 판매하는 ‘발수처리제’를 쓰면 방수 기능이 일부 회복된다. 기능성 의류를 오래 입으려면 세탁 뒤 옷을 손으로 비틀어 짜는 일은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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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는 세탁하기 귀찮은 대표적인 의류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등산이나 야외활동 후 신발을 방치하면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홈즈 퀵크린 운동화 크리너’는 거품 타입의 운동화 전용 세정제다. 더러운 부분에 뿌린 뒤 부드러운 솔로 문질러 주는 것만으로도 때를 제거할 수 있다.
특히 거품 형태의 세정제라 솔이 잘 닿지 않는 신발 안쪽으로도 세제가 쉽게 도달하게 할 수 있다. 또 헹굼도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에 세제가 남아 신발 안쪽에서 미끌거리는 느낌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