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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계급 특진한 ‘과학 수사’

입력 | 2011-11-05 03:00:00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경위




국내 1호 프로파일러인 경찰청 수사국 권일용 경위(47·사진)가 과학수사부문상을 수상하고 1계급 특진한다. 경찰청은 4일 제63주년 과학수사의 날을 맞아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기념식을 갖고 과학수사, 법의학, 법과학 등 3개 분야 유공자에게 상을 수여했다.

과학수사 분야의 대표적 직책인 프로파일러는 일반적 수사 기법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연쇄살인이나 미제 사건 수사 등에 투입되며 용의자의 범죄행동이나 심리를 분석해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다.

권 경위는 경력 18년의 베테랑 과학수사요원이다. 2004년 유영철, 2006년 정남규, 2009년 강호순, 2010년 김길태 등 희대의 연쇄살인마와 강간범들의 심리를 분석해 자백을 이끌어내는 등 수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한편 과학수사대상 법의학 부문에서는 경북대 의과대 법의학교실이, 법과학 부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과학부 화학분석과 미세증거물 감정팀이 수상했다.

신광영 기자 n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