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알우론산 함유, 피부 보습효과 큰 2세대 화장품 ‘이너비’
최근 화장품 시장의 가장 큰 트렌드는 바르는 화장품에서 먹는 화장품인 ‘이너 뷰티(Inner beauty)’로의 변화다. 업계 관계자는 “얼굴에 바르는 기존의 화장품이 1세대라면, 간편하게 먹으면서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이너뷰티는 2세대 화장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너뷰티의 트렌드를 정착시킨 주인공 중의 하나는 CJ제일제당이 내놓은 ‘이너비’다. 이너비 한 알에는 보습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히알우론산’이 60mg 함유돼 있다.
지난해 말에는 이너비 신제품을 내놓으며 TV 광고를 통한 대대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톱스타 서인영을 앞세운 TV 광고가 주효해 이너비의 매출은 매월 100% 씩 성장했고, 올해 상반기(1∼6월)에만 200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기세를 몰아 7월에는 음료 형태의 ‘이버니 잇뷰티(Eat Beauty)’를 선보인 데 이어 11월에는 뷰티비타민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형태와 기능이 다양한 제품을 내놓아 다시 한번 ‘먹는 이너뷰티’ 시장을 뒤흔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기존의 캡슐 형태에서 개인의 피부 특성을 감안한 10개의 제품을 선보여 올해 매출을 지난해의 8배 수준인 400억 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